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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에 601번 버스에 운동화를 잊어버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아 운동화 하고 바로 생각이 나서 차고지 사무실에 연락 드려서
운동화의 유무 여부는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요.
회사 업무에 약속도 많아 차고지까지 갈 엄두가 안나
하루 이틀 미루다가 한달 째인 오늘 찾으러 왔습니다.
3/30일 김포공항에서 한 22시 30분 경에 종점행 버스를 탔는데
안내방송에 개화역이 종점이라고 나와
기사님께 상황을 말씀 드리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여쭤보니
친절하게 내리는 데 까지 가르쳐 주시고 버스 카드 찍는 걸
잊은 저에게 돌아갈 때 환승할 수 있도록 카드 찍으라고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또 잊어버린 물건은 사무실에서 잘 보관해 주셔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꽤 늦은 시간이라 피곤하실텐데 웃음으로 대해주시고
나가는 버스를 찾아서 태워주신 사무실 주임님의 모습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공항까지 다른 버스 기사님이 무사히 태워 주셨어요. :)
늦은 시간이라 피곤하실텐데 모든 분이 밝은 얼굴로 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시내 운전하면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텐데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시고 많은 사람의 발이 되어주시는
버스 운전 기사님께 버스를 애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운전 중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