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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에서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뀐 버스체계와 바뀐 노선번호도 잘아직은 익숙치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토요일 저녁 사천교에서 급하게 내리느라 핸드폰을 버스에 흘리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떠난 후 핸드폰을 두고 내렸다는 것을 알고 혹시나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 다행히도 기사분께서 소지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에 사례금이라도 드릴라고 했더니 사양하시면서 급하더라도 소지품 잘 챙기고 다니라고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시더라고요 . 옛날엔 따뜻한 말은 커녕 젊은 사람이 칠칠맞다고 쓴소리를 해서 불쾌헸지만 요즘 바뀐 기사님의 친절함과인간미에 감동받았습니다.그래서 이렇게 감사하다고 글을 올립니다.
270번 7221호 김민석 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