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아자동차 - 모범사례접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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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승객
  • 작성일 05-10-28 22:07
  • 조회 4,2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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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다. 늘 601번을 타고 학교에 가는 학생입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기억에 남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9월의 맨 마지막 날 아니면 10월의 첫날로 기억되는데~
제가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겸용이라 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면 미승인카드로 찍히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말일에는 늘 동전을 가지고 다닌다는.;;
그 날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미처 동전을 챙기지 못하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기사님께서 기분좋게 인사를 해주시고~
제가 마지막으로 타서 제가 타는 동시에 버스는 출발.
근데 이게 무슨 날벼락. 버스카드를 댔는데 \"미승인 카드 입니다\" 이렇게 나오더군요.
당황한 저는 지갑을 뒤적뒤적 했지만 만원짜리와 동전 딸랑 네개.
저는 기사님께 다가가서 쥐며느리만한 목소리로
\"아저씨... 저 다음역에서 내려주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시게 \"그냥 있는 만큼만 내고 타세요~\" 이러시더라구요.
저. 제경우는 아니었지만 내려달라고해서 내려주시는 기사분들 여럿 봤습니다.-_-;;
그래서 전 정말  뻔뻔하게도 있는 만큼만 내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챙피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내릴 때 성함을 보고 내렸는데 시간이 지나서 확실히 맞는지 모르겠어요. \"안영환\"님으로 기억하는데.^^
그 날 정말 감사했습니다. 승객들 한분한분한테 인사해주시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앞으로도 한결 같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다모아 자동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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