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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경 신사역 정류장 통과하신 470번 굴절버스 기사님~^^*
(차번호는 서울 74 사 9529번이었어요~^^*)
오늘 학교가는 길에 감기걸려서 머리도 무겁고 기분도 좋지 않았는데...
처음 버스를 타는 순간 기사님께서 반갑게 \"어서요세요~\"라고 인사해주시더군요~^^*(저도 작은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했는데 들으셨으려나요~^^*)
기분좋게 자리에 앉았는데 보통 버스운전사분들이 급정거, 급발진 많이 하시는데 운전도 엄청 부드럽게 하시고 비행기같이 방송도 해주시고~^^*
한남대교 건널 때는 한남대교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는데 전 매일 한남대교를 건너다니면서도 한남대교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오늘 기사님 덕에 한남대교가 좀더 남다르게 보였습니다~^^*
학교가는 길이 아니었으면 좀 더 타고 가고싶었었는데 학교가는 길이라 학교 앞에서 내리고 서둘러 핸드폰에 차번호를 적었습니다~^^*
정말 난생 처음 이렇게 기분 좋은 버스는 처음 타봤습니다~^^*
오늘 뵌 기사님, 언제나 수고 많으시구요 앞으로도 기분 좋은 버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항상 힘내세요~!!!!
앞으로 대한민국에 이런 버스기사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D